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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에 놀라 자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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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3-12 09:13 조회7,96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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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과의 소중한 인연들.

스님이 집필하신 향기로운 아름다운 책들.

어제는 밤잠을 설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오셨을때 저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이제

추억으로 남긴채, 사진 속에서만 뵙게 되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처럼 세상과 인연 다하면 저도 그리고 모두들 떠나갈 것입니다.

극락에서 편안하시고 왕생기원 간구합니다.

 

토요일 오후.

우편함에 배달된 편지들 중에서 아리조나주 경찰서에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최근에 그곳에 출장을 적이 없기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겠지 하며 내용을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선글래스를 끼고 운전하는 나의 모습과 자동차 번호판이 선명하게 카메라에 찍여 있었으며, 정지선에서 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을 하여서 교통

위반 호출장을 발행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카메라 단속을 관장하는 기관이

아리조나주에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10년동안 티켓이 없었던 모범운전자 였기에 당황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벌금과 교통학교에 등록을 원하면 $500 넘는 금액을 법원에

발송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사일로 은행에서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아침 10 29분에 발생한

일이어서 회사에서 벌금을 지불해 주어 다행이었으나, 교통학교에서 7시간 정도

교육을 받아야 하고 소액의 수강료도 내어야 하는 고된 일도 남아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 이야기가 나왔으니 일본의 도요다 자동차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공자의 논어에 있는 말씀 입니다.

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 하고서도 고치지 않는 , 이것을 잘못이라고 말한다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덮어두고 변명만 늘어 놓게되면 결국 허물이 된다는

뜻입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다의 자동차들이 갑자기 미친듯이 날뛰다

사고가 나기 시작했는데, 자동차의 결함이 아니고 운전자의 미숙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 불만들을 무시했습니다.

또한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면 도요다 직원이면 누구나 제기하여 즉시 시정하는

정책을 포기한 것과 무리한 회사의 확장등이 도요다의 몰락의 원인들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요즈음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경계하고

앞으로 조심해야 사항들을 지금의 도요다 자동차 회사에서  배워야 될것 같아

적어 봅니다.

나가는 회사들도 기본적인 사항들을 망각하면 망하는 것이 빨리 오기

때문 입니다.

 

요즈음 도요다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 하나로 일본의 국력이 하락세로

들어섰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 일본의 성장은 이제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아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주말 즐겁게 지내시고

친구여러분 건강하세요.

 

 

 

 

댓글목록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통사고나 위반도 마찬가지지만 세상만사가
자기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무리한 욕심이 화를 부르는게 아니겠나

우리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아직 미미해서 그렇지
조그만 더 기어오르면 우리도 똑 같은 꼴을 당할 것 같은데..
아무튼
세상의 이치와 법정의 지혜를 언제 깨다를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반갑다
가내  두루 편안 하시지 ?

맞는  말 같구나 
자동차 일에 종사한  한사람으로서  생각해봐도
현대나  기아나  모비스가  현재 하는거 보면
협력업체, 대리점 ,등 과 같이생존 하자는게아니고
왕으로  군림하는거 같네
빨리  경영철학 이 바뀌든지
무슨조치가 있어야 할텐데...
한국에서는  독보적이고  경쟁상대가 없어도
차근 차근  지금부터 밑거름 주지않으면
후회할 날이  멀지않는데........
머리존 사람들  많으니  잘하시겠지만
노파심에서  현대에 몸담았던  한사람으로
몇자 적어보네

항상  건강하시게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환아, 그리고 원표야.
모든것을 내려 놓으시고 떠나신 스님은
분명히 홀가분 하실것 같고,
언젠가 우리도 그길을 따라 가겠지.
3월은 봄이 시작되고 생동하는 계절이지.
좋은 하루 맞이하시고, 재미나게 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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