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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섣달 그믐날의 놀 (12월3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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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31 08:25 조회8,97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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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날의 놀 다행히도 또 새로운 희망과 더 크고 깊은 감회는 되풀이된다. 해가 수평선에 잠기고 나서 잠시 머뭇거리듯 컴컴해지다가, 못내 그냥 꺼져버리기에는 섭섭하다는 듯이 그날의 부록처럼, 마지막 악장의 코다처럼, 하늘을 장엄하게 밝히는 놀이 피어오르는 날이 있다. 섣달 그믐날 그러기를 바란다. - 강운구의《시간의 빛》중에서 - * 섣달 그믐날의 놀. 왠지 머뭇거리며 지는 듯한 그 마지막 놀이 장엄할수록 가슴 깊은 곳에서는 아쉬움과 회한이 솟구쳐 목울대까지 올라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매듭이 필요합니다. 그 매듭은 모든 것의 마침이나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의 또다른 출발점일 뿐입니다. 섣달 그믐날 마지막 놀이 지어야 비로소 새해가 다시 밝아오듯.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를 타본 사람들은 알아,흔들리지 않고는 못견딘다는걸
  배에서 항구에 발을 디디면 멀미가 시작 즉 흔들리는 다리가 흔들리지않는 땅에
  있으니 못견디는거지 그래서 삐뚤 삐뚤 걸으니 배꼽잡는거지
  그런데 엘레나(......) 그몸을 타고 있으면 출렁출렁했거던 근사했지
  내가 원하기만 했으면 평생 토록 타고 있게해줬을것이다
  제이름도 엘레난데,딸이름도 엘레나..중략 ...항구에는 미안해서 어쩔쭐 모르는 사람
  지것 남의것 끌어안고는  미안하다,미안하다  ...내가 사람이어서 미안하다
                          ...............  김인숙 안녕 엘레나 ..............
  이들 가족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만 가족적이다 함께할 수록 불행하고
  난폭한 아버지여서인지 몰라도 상상 속에서만 서로의 기억을 갈구한다

  엘레나의 불행 ... 애비의 집착,어미의 포기
  .우리친구들이야 그런분 한사람도 없을것
  그러나 ,눈이 내리고 있는 숲속의 외딴집을 생각해보라
  춥고 긴 그 겨울 동안 길은 막히고 의사를 부르러간 15년된 포텐샤는 돌아오지 않을때
  도시의 문은 닫히고 의사는 추위를 달래기위해 위스키를 마시고 있을 그타임의 그믐날 엘레나를

  곧,2010 01 01 00 00  이다
  종칠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T.V 에서 폼을 잡을것이다
  방구석에틀어박혀 있지마라
  추위에 떨고있는 엘레나를 찿아라
  우리들의 딸 엘레나에게' 미안하다' 한마디 (?)해보시지 않으시겠읍니까 ?

  12월 31일 까지 저의 낙서,즉 쓰레기 죄송합니다
  대박의 정성과 1438의 우정의 장이고 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표시니이다
  한마디 하겠읍니다
      '  미안 합니다 . 미안 합니다 '

  모두 모두 건강 하십시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박아
가뜩이나 바쁠텐데
이 섣달 그믐날까지
고도원까지 실어 나르니라꼬
참으로 욕 많이 봤다.
부디 새해에도 건강하고
만사횡통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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