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깊은 성찰 (1월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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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1-22 07:54 조회9,47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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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성찰 깊은 성찰을 하려면 세부만이 아니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의 상호관계도 예리하게 관찰해야 한다. "두 그루 나무 어느 하나도 까마귀에게는 똑같지 않네. 나뭇가지 어느 하나도 굴뚝새에게는 똑같지 않아" 라고 데이비드 웨이고너는 이야기했다. 그는 "나무든 가지든 그 존재를 그대가 잊었다면, 정녕 그것은 상실이다."라고 말했다. - 프랜시스 웨슬리의《누가 세상을 바꾸는가》중에서 - * 사람도 어느 하나 똑같지 않습니다. 저마다 다른 얼굴과 다른 영혼의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존귀한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가장 깊은 성찰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입니다. 자기를 먼저 깊이 바라보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잘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 존귀함을 찾아내 사랑하는 것, 그것이 최고의 성찰입니다.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올것이고 우리는 꽃앞에 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꽃의 단면 밖에는 볼 수 가없다
서양의 원근법이란것이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라는데
꽃 그자체가 지닌 완전한 모습을 볼려면 위,아래 옆,사방팔방을 훓어 봐야할것인데
거대한 꽃,아니 나무,강은 우찌 관찰해야 될것인가 ?
동양화가 중국 송나라때 '곽희'는 임천고치에서 소위 말하는 삼원법으로 화가의 눈높이를 정하라고했는데
고원법(아래서부터위로구성)평원법(수평적)심원법(산에서 뒤로가며 중첩되는 갈수록 심오함)
대표작 여러분이 잘아는 '조춘도 '가 있다고 하지요
이같이 동양화 산수화를 보고있으면 헬리곱터를 타고 창공속에 있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집을 하나 그려도 지붕 전체가보이고 사람을 그리면 모자 둘레가 보인다
비행기가 없는 시대에 옛 우리 선조들이 그린 산수화를 보면 그어른들은 구름위에 있었고
학처럼,독수리처럼 날아 다니며 산속 구석구석을 내려다보며... 땅위를 걷는것이아니라
정말로 자유분방한 눈으로 산과 나무,그리고 인생의 운명을 그려낸것아니겠읍니까 ?
이와같이 얼마나 높은 경지,즉 산의 정상보다 더높은 곳에 오르지 않고는 그러한 그림을 그릴 수 없을터
친구여 ! 수평적 시선 밖에 모르는 서양화보다 우리네 우정의 사방팔방면을 처다보는 지혜
몸뚱아리의 높이,내자랑 내소견 내가갖고 있는 높이보다 조금 더 높은 영혼의 높은 키로
1438 역사도 굽어보고,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산수화를 그려 봄이 어떨런지요
한이틀 춥다가 평년 날씨
건강 체크에 소홀함이 없기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