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어요? (12월19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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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19 08:11 조회9,83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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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어요? "며칠, 아니 단 하루만이라도 걱정 없이, 몸 안에 티끌만한 긴장도 없이, 정말로 마음 푹 놓고 지내본 적이 있냐구요!" 노는 동안에도 이 시간이 끝나면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걱정에 더 치열하게 놀았다. 잠을 잘 때에도 내일 아침엔 말짱해져야 하기 때문에 비장하게 램 수면에 빠져 들었다. '마음 놓고 살아보기' 너무나 탐나는 물건 아닌가! - 곽세라의《인생에 대한 예의》중에서 - * '주말'이라는 달콤한 시간속에도 항상 월요일을 걱정하며 전전긍긍하느라 마음껏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늘 마음 졸이며 긴장하고 살았던 나의 몸과 마음, 주말, 휴식시간만이라도 우리 마음놓고 조금 쉬었다 가면 어떨까요?
댓글목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밥 해 먹이고 나면
점심은 또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저녁밥은 뭘 해멕여야 할까하는
아낙의 심정도 그런게 아닐까.
말은 닥치는대로 살면되지 하면서도
막상 그게 그렇게 잘 되나 ?
어찌보면 매순간
집착의 순간을 벗어나면
또 하찮은 뭔가가 짓누르는 가운데
하루해가 가고
내일이 오고 또 세월이 간다네.
그래 맞아
잠시라도 걱정일랑 내려놓고
이끼낀 돌멩이위에라도 궁둥이 좀 걸치고
쉬었다 가야겠지 !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민하고 해결해도 지나보면 부질없는것이 태반인데
뭐 그렇게 가슴조이며 살아온날이 많았는지,
맘이 가난해서 멀리 볼 겨를도 없었지
이젠, 오늘은 영영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려 하지만
때때로 그무엇이 가슴을 조일때도 가끔은 생기고
허나 어쩌겠는가 ?
사람사는게 다그렇고 그런것을
맘편하게 사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