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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슴높이 (11월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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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13 07:48 조회8,22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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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높이 나는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이에게 털썩 주저앉아 말을 건네곤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은 사실 아이의 시선으로 '가슴높이'를 맞추라는 말이다. 내 가슴만 느끼고 아이의 가슴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과 바람만이 부모의 가슴을 꽉 채우고 있을 뿐이다. - 권수영의《거울부모》중에서 - * 가슴높이를 맞추려면 한 사람은 몸을 낮추어야 합니다. 키 작은 아이가 깨금발을 하는 것보다 키 큰 어른이 몸을 숙이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지요. 부모란 늘 자녀의 가슴높이까지 내려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심장 박동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부모의 사랑과 바람을 아이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겨 주어야 합니다.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범 속에 비범 이있네
존말입니다
얼라들  뿐만 아니고
칭구 찌리도  동료 찌리도
부부찌리도  ......찌리도
눈높이도  맞추지만
내눈을 상대방 가슴꺼정  내려
볼수만있다면  더사랑하고
이해할수있어리라  생각합니다

허허  대교 그룹  강영중  회장이
이글보고  대박 한테  상줄지 몰것다 ...ㅎ ㅎ ㅎ
내가 전나함  해볼까나 ?........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성영 총무님은 댓글달기위해
서점에서 책을 4권이나 사서
하루 3시간이상 공부를 한다는데
매일 이렇게 좋은글을 올려 주시니
수고가 많습니다.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아들은 본시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상상의 공간이 있어야 하는법
  그러기 위해서는 한마리 새처럼 둥지를 마련해 주어야한다

  우리들이 엄마등에 업혀 최초로 바라본 감나무잎,아빠의 무등타고
  쳐다보던 흰구름,구슬치기,자치기의그림자,연날릴때 듣는 바람소리

  또있다.
  둥지의 색채와 냄새...쌈하다 흘린 코피의 붉은 빛깔,옥빛 유리구슬,필통속 연필색
  노란 은행잎, 가을 들판의 풀잎냄새,풀빵집 팥냄새,감자와 고매냄새
  동네를 지날때마다 저녁노을과 함께 굴뚝으로 번져나오는 연기 내음

  강가에서 맨발로 뛸때 느끼던 모래알 감촉,뺨에 와 닿는 누나의 머리칼
  손등에와 닿는 고양이 혓바닥등 쓸모없는 이많은 감각들.......

  유년 시절에 만났던 사물들의  소리와 색깔,감촉과 냄새
  그냥 버려두어서는 아니될 것이고,이것들을 다시 주어모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아이의 푸른 둥지를 마련해주어야 하며,비로소 한마리의 새로
  비상할 수 있을것이고 ,  우리 친구들의 아이들이 태어나고,둥지를 틀고,날개달린 생명들이 손주들이
  태어날 것이외다

  친구야,둥지를 마련해주는 연습중 하나,자치기나 당구한번 쳐보래이
 
  신풀 걸려 뒤지모,눈높이고 둥지고  아무 소용 없읍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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