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11월1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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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19 08:21 조회8,27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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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지금, 나는 꽤 넓은 방을 서재로 쓰고 있다. 방은 어쩌면 넓어졌을지 모르지만, 정신세계의 방은 더 좁아지고 공허해지지 않았을까. 나이가 들수록 사실 넓은 방은 필요 없다. 필요한 건 드넓은 정신의 방이다. 정신의 방이 넓어야 그의 장년과 노년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 박범신의《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중에서 - * 나이들면 경험이 깊고 풍부해집니다. 그러나 그 경험이 오히려 더 좁은 방을 만들기도 합니다. 자기 생각, 자기 고집의 틀에 갇혀 더 좁아지고 옹색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장점보다 단점을, 좋은 것보다 유독 안좋은 것만을 꼭 집어 말하기를 즐겨하게 됩니다. 정신세계의 넓이는 그 사람의 입술에 달려나오는 말에서 드러납니다. 격려의 말, 사랑의 말... 나이가 들수록 말이 아름다워야 노년도 아름답습니다.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부터 사무실에서는 2010년 카렌다가 굴러다닌다
옛날 옛적 카렌다나 시계가 없을적에 동굴 속에서만 지내던 그 사람들의 겨울은 어떻했을까 ?
봄을 기다리며 겨울이 얼마나 남았는지 우찌알았을꼬?
옛 인디안들은 들소(암컷) 배를 갈라 태아의 발육 상태를 보고 ,봄이오는 시간을 예측하여
지루한 겨울을 견뎌내는 인내와 봄을 맞이하는 희망의 채비를 갖추었다고 하던데
외부와 차단된 동굴 속 에서도 ,우리들의 운명을 알아내기 힘든때에도
인디안들 께서는 생명의 변화,뱃속에서 자라나는 태아의 의미를 읽고 있었든게지
친구여 !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철근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오까네의 들판, 빙하의 겨울이나 다름없는 매정한 거리를
걸어면서 내일의 시간과 운명을 콤퓨터 같은 계산기가 있음에도,셈해낼 수 있는가 ?
벗이여 !
이제는 들소 사냥을 떠날때이다
수렵장 한켠에서 노닐고 있는 노루 새끼라도 잡아라
그 뱃속에 있는 61살 이후의 당신의 운명의 시계추가 똑딱이고 있다네
그리하여 친구의 영혼은 꽃처럼 피어 나고 새 봄같은 황혼을 맞을것이 아니겠읍니까 ?
오늘 날씨가 구무리하이 그런네
진눈개비 내리려나 ? 감기 조심 !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왠지 날씨가 눈이올 기세네
그렇찬아도 맘이 찌부둥 한데
함박눈이라도 왔으면 조컷다
아름다운 노년을 잘보내기 위해서는
증말 맘을 넓게가져야 하지요
조금 만 일에도 삐끼게 돼고
울적해지는게 논네들에 습성인가봐.....
하루하루 즐겁게사시고
감기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