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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온기의 힘 (12월11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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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11 08:39 조회8,71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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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의 힘 파산했을 때 위로의 백 마디 말보다 내 어깨를 꾸욱 쥐어주는 손길이 더 진실하다. 비를 맞고 있을 때 온몸으로 함께 비 맞아주는 우정이 더 진실하고, 슬퍼하는 연인을 품에 안고 가슴 아파하는 사랑이 더 진실하다. 백 마디 찬사보다 손을 꼭 잡은 신뢰가 더 진실하고, 천 마디 고백보다 사랑을 담은 시선이 훨씬 진실하다. 그것이 바로 온기의 힘이다. 그러니 슬픈 그 사람의 손을 맞잡고 마음의 따뜻함을 전해주기를... - 송정림의《명작에게 길을 묻다》중에서 - * 겨울이 깊어갑니다. 고독도 깊어가는 겨울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말이 아닌 손, 손이 아닌 가슴이 필요합니다. 진정어린 관심과 사랑보다 더 따뜻한 것은 없습니다. 손과 손, 가슴과 가슴으로 전해지는 온기! 그 힘으로 이 추운 겨울을 나고 떨리는 고독도 이겨냅니다.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말에  빵꾸가 (?)  나  바느질할때
부인은  잇빨로 실을 끈고
애첩은 가위로 끈는다네  ?
부인이 달여주는 한약은
그양이  일정치않고
@이다려주면  매일 같은양으로......

말하지않아도  묵묵히 살며 눈빛만 봐도
알아서 한평생 살아준 할멈이 새삼 고맙네

멀리떨어져 있어도 가끔은 맘속으로 생각나고
같이 술한잔 하면서 별말없어도 편한
그런 칭구들께  항상 고마움을 느끼며 산다
나도 누구에겐가  그런 칭구가 돼야할텐데......

날씨가  꾸무리 하네요
한잔 생각나시는 칭구들
오늘  저녁6시꺼정  태릉오면
칭구들 볼수있슴다...ㅎ ㅎ ㅎ
옵써브 맴버는  회비도
공짜라  카네요  마이들 오시길....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간꽃을 잃어가는 여인네와 함께 2009년이 흘러간다
  열올려 집착하던 모든것들이 가버리는것이다
  엘리사가 지켜온 제롬에대한 사랑과 결과도 흘러갑니다 (좁은문 - 앙드레지드)
  한해가 가는거 즐거운 일이지요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소포클레스 -- 고대 그리스 시인 )

  이년대가 끝나가는 마지막 밤에 당신의몸을  그 시간의 둥지속으로 묻어십시오
  새아침이 올때 몸이 가벼운 나방처럼 자유롭게 허공을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망년회에 참가 하는것 ---  올해의 마지막 통로를 지나고 있지만
  뒤바뀐 새아침이 처음처럼 (소주아닙니다) 쏟아져 내릴 것입니다

  12/22일 망년회 참석하여 친구얼굴 보고싶읍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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