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섭 친구의 고구마 농사 (20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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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04 19:49 조회8,870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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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짙으질 무렵
이인섭친구의 호출을 받고
농장을 찿아 갔다.
정원에는 국화가 피어있어 마음이 밝아온다.
친구는 밭에서 고구마를 캐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랬다.
고구마가 이렇게 클 수가?...
호박같은 고구마가 이렁에 널려 있었다.
반갑게 인사하고 나서 막무가내로 박스에 고구마를 담어란다.
친구가 땀 흘려 지은 농사의 열매를 내가 어떻게 담는단 말가?
난 못하겠다고 하니 친구가 주섬 주섬 박스에 채워 넣는다.
금방 한 박스가 찼다.
차에 싣고 마중하면서
왕감과 무화과를 또 건네준다.
이렇게해도 되는 것일까?
나는 신세만지고 받기만 하는데...
하여튼 친구야 고맙고 잘 먹을께.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으니
친구들아 우리집에 와라.
같이 먹자.사진 몇장 올립니다.
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는 낳아놓기만하면 저절로 크지만
고구마를 비롯 농작물은 그냥은 크지않는다
농부의 숨소리를 듣고 큰다
섭아
늘 친구들에게 베풀기만 하고.....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매농사 잘 지었구나.!
이만큼 키우기까지 올매나 욕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구마를 캐다가 친구를 생각하고
전화를 해준 친구의 그 마음이
나는 너무 고맙다.
杏田과 금윤이의 말처럼
인섭친구는 복 받을거야.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만에 밤 고오매 보네
참탐스럽네그랴
요새 한양에는 온통 물고오매 뿐이드라
무신 호박 고오매라 쿠던가 ? ......
사토 밭이라 증말맛있것다
대박 동거이 인섭이 다별일엄제 ?
금윤이도 밸일엄고 ?
건강해라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는 잇빨이 젊었을 때와 달라 파삭고메보다 물고메가 더 좋더라
해서 경동시장에 갔더니 그 옛날의 지수 물고메는 없고 원표 말마따나 호박고메밖에 없더라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박 날씨가 추워오는 데 무림산방 걱정되네
건강하세 돈버는 일 중에 으뜸이 아프지 않는 걸세
요새 옛날 같은 물고매는 눈을 씻고봐도 안빈다
인드라망을 다 뒤져도 홈쇼핑을 다 훌터도 없다
물고매 먹고싶으면 호박고매를 사서
삶을 때 물을 보통보다 두배 더 붓고 삶으면 옛날 물고매 맛이 쪼끔 난다
-진주 독거노인-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문이 닫히네
고메가 인섭의 한 단면을 보여주네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다
예술이다
건강한 나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