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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13 02:44 조회5,05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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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心의 晩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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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는 공간 사이사이로 다들 조경에  신경 많이 쓰지요. 환경미화겸 공간활용 악세서리겸 웰빙겸...

      세월이 지나고 나면, 보는 시각에 따라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요. 조형물은 그대론데 나무나

      숲은 점점 아름답게 무성해 지니까요. 특이 요즘, 노랗고 빨간 단풍들 이고 섰는 나무들 보면 더욱 그렇네요.

      사이사이 놓여진 자동차나 건축물들이 되려 악세서리나 장식품같이 느껴지니 말이지요. 왜 거 있잖아요?

      국화 전시장에 갖춰진 초가집이나 물레방아처럼, 각종 꽃 전람회장에 수석이나 바위 꾸며 놓은 것 처럼.....

      가만 내려다 보면 자동차든 빌딩이든 아파트든 다, 이 가을 단풍을 더 돋보이게 하려는 소품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기분 좋은 상상입니다.

   ♣  나무 사랑이 세계 제일인 독일엔 산에 있는 나무 한 그루 값이 벤츠 한 대와 맞먹는 게 많다고 하던가요.

      좀 억지긴 하지만, 시내 곳곳에도 1~2억짜리 나무 수두룩하네요. 평당 기천만 하는 비싼 땅을 5~10평 정도나

      차지하고 있는 게 가로수요 정원 조경수들이니까...그런 생각들 땐 귀하신 몸 함 쓰다듬어라도 보고 싶지요.

      그래선지 요즘은 상처 흔적 있는 가로수 별로 안 보이네요. 그래야겠지요. 앰플 주사도 놓는 판이니...

   ♣  귀하신 몸들이 또 겨울을 내년을 대비해, 봄부터 더불어 살아 온 수족들을 떨켜로 잘라내고 있습니다.

      떨어지면 흙이 될 줄 알면서도 잎새들은 끝까지 아름다움을 뿜어내는군요. 그게 카로틴이든 화청소든...

      혹시 우리에게 던지는 애절한 메세지는 아닐른지요? " 지금 이런 아름다운 모습,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꼭꼭

      피워 드릴테니... 두고 가는 귀하신 몸 잘 보살펴 주세요." 하는....' 

세헤라자데

Nikolai Andreevich Rimsky-Korsak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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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5년전  단수여권으로  해외연수중  일본 하네다 공항앞 집들과
거리의 우거진 숲을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 내가 살고있는  서울이 너무나 아름답다
어느곳은  유럽의 고도시 를  연상게 한다
한국을다녀간  외국인도  아마........

지금의  서울은  세계 어느도시와 비교해도
견주어 볼만하다
이런도시를 만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존 사진 잘보고 가요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상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보면
이런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홍주친구의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에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도 멋지지만
홍주친구의 아름다운 마음이 더 멋지다.

잘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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