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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잇값 (10월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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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19 07:54 조회7,92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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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머리가 굳어서." 이게 나이 든 사람의 불명예스런 딱지 가운데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면, 천만에다. 굳어 있다면 허리나 관절이지 머리는 아니다. 가끔 나이 든 사람이 고집을 부리면 그런 식으로 폄하하지만, 이것도 원래 완고한 성격 탓이지 나이가 죄는 아니다. 뇌의 '유연성' 측면에선 고령자가 오히려 젊은층을 압도한다. 나이 든 뇌는 나잇값을 한다. - 이시형의《에이징 파워》중에서 - * '나이가 들수록 뇌가 유연해진다.' 매우 희망적인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때문에 생각조차 완고해져, 더욱 고집스러워지고 작은 일에 흔들리거나 '삐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머리가 굳어지지 않도록 뇌를 잘 다스려야 나잇값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식 사진본께 대박 역시 바쁜것이 눈에 선하데요
  그시간,노인봉을 지나 갈 단풍이 한껏 봅내는 소금강을 보면서도
  마음이 예식장과,당구장에 가 있었는지 다리도 아푸고 숲아래로 걷다보니
  나뭇잎 보다 다 벗겨진 ' 나목 ' 만 쳐다보고 온게 아닌가 해서  ... 그기다
  오늘 아침 비보(박진원)는 또 어찌 된 일인지

  비보를 보고 잠시 쉴려다가 ......
  옛 시인은 나뭇잎을 인생의 부귀 영화라 생각하여,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목에는 새도 앉지않는다고 한탄했다는데
  그러나, 나목이야말로 숲속에 가려져 있던 섬세한 나무 가지들 하나하나가 드러나 보이는
  생명의 진한 모습으로 수천년을 지켜내온 영혼의 본 모습이지라

  1438 친구들의 본질 그생명의 진짜는
  화장품 냄새가나는 피부에 있는것이 아니고,숨쉬는 폐부,심장에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살아 있는채로,내부에 있는 생명을 겉으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새도 와서 앉지않는 나목이지만 ,포장없는 폐부와 심장이 있기에 ,알몸뚱이 그대로의
  미소와 ,걱정과,웃음과    ........

  1438 나목들아 ! 있는 그대로 슬프하고 행복하여라
  진원이의 서거를 슬퍼하거라,남은 생을 행복허게 살거라
 
  친구의 비보에 슬픔을 금할 수 없읍니다
  친구의 운명이 또다른 친구의 운명일 수 있기 땜에 더욱그러합니다
  유족들에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친구들 건강이 또 걱정되는 아침입니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증말  머리는  나이값한다
유연해지고  한번더 생각하고
두번실수치  안을려고  다잡아보고
어떤면에선  야시가돼가는 그지 ...ㅋ ㅋ ㅋ
아집도 성냄도  다벗으 버리면  팬할낀데........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뇌의 '유연성' 측면에선
고령자가 오히려 젊은층을 압도하니
나이 든 뇌는 나잇값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어져
더욱 고집스러워지고 작은 일에 흔들리거나
'삐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머리가 굳어지지 않도록 뇌를 잘 다스려야
나잇값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우째 내보고 하는 소리 같해서
좀 뜨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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