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오늘 나를 확인하는 거울 (10월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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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09 07:47 조회8,50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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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를 확인하는 거울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으며 우연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위로의 한 마디에 우울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건강한 모습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이 아름다운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좋은글 중에서- ♬ 배경음악: Poetry Of The Bird/ 12 Jours En France ♬ |
댓글목록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소리 조용하니
마음도 가볍다.
친구야!
[노을은 지는데] 배경음악 하나 깔아조.
제목은 [가방을 든 여인] 아니면 [나자리노]
경음악 알재? 이메일 보낸다.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하니까 왠지 내마음에 찔리는 구석이 있어 ,낯짝하나가 분홍빛으로 ...
지금껏 내가 찍어논 발자국이 하얀 눈밭에 아직도 남아 있을까 찔린다 찔려
중학교 과학실험실에서 여선생 스커트 아래로 몰래 거울을 비춰보고 낄낄거리던일
지는 책한 페이지 들여다 보지 않고, 새끼보고 공부 열심히해라,너우니(도동 ) 복숭아 훔치묵고
미띵하던 여학생앞에서 설인같이 깨끗이 살아온거 매이로 눈을 반짝꺼려 된일
종일 지꺼려되도 끝이 날것 같지않아 그만 줄입니다
그래도 한번쯤 설인이 찍어 놓은 발짜국따라 걷고 싶은 심정 입니다
요새,여성 마운티너가 히말라야 정복을 위해 산에갔다 죽은니 살았니 해쌋고 또 다른 등반가가
도전 한다고 매스콤에서 떠들아삿던데 그사람들은 설국의 설인 발자국을 보았을까 ?
설인은 전설인가 ? 실제 등반대들이 멘룬 빙하,마나슬루봉 근처에서 설인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어쨌던 저빙하의 계곡,하얀 눈덩이 위에 나타난 생명의 흔적,새 나 짐승 발자국이아닌 36.5도 짜리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설인들의 발짜국을 상상해보십시요
생명을 얼어붙게하고,그 추위 눈보라속에서도 인간과 똑깥은 체온을 지키며 살아가는 설인은
세상의 어려움 속 에서 절망과 좌절,재산 싸움으로 부모를 살인하고,초등생을 상대로 차마 못할짓을 해대는
비정의 생을 목격할때 그리고 혼자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그런 시각에
어쩌면 당신의 빈 의자,빈가슴 속으로 와서 앉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설인의 색갈이 갈색 ,회색,차색,털색깔이 문제겠읍니까 ? 설인이 실제없어도 괜찮읍니다
전설속에 살아 있는 거인이라 해도 당신은 침묵의 백설위에 찍힌 설인의 발짜국을 볼 수 있을것이다
환갑을 넘긴 우리 친구들,한모서리의 생명의 흔적을 남겨온 친구들의 발짜국은 남아있는것이고
지워지고 덮혀도,덮이고 지워도 뜨거운 생의 발자국은, 설인 같은 발자국은 남아 있을 것이다
1438 설인들이여
등반대원들 처럼 무리하이 운동말고
36.5도 백년토록 지켜내어, 세월이 또 흘러 지금부터 당신이 찍어놓을 그발짜국을
아편쟁이 거울이지만 미리 한번 비쳐 보시지 않겠읍니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