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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친밀함 (10월13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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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13 07:16 조회8,26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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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함 나는 타인과의 친밀함을 좋아한다. 그것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그 동안의 말 못할 상처들로부터 해방되고, 나 또한 누군가의 치유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 주는 친밀함. 비록 상처를 준 사람이 바로 당신일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상처를 치유할 것이라는 믿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밀함'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 곽효정의《페페의 필름통》중에서 - * '친밀함'도 격(格)이 있습니다. 겉으로만 나타나는 표면적 친밀함과 진심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면적 친밀함, 어쩌다 한 번 스치듯 보여주는 일시적 친밀함과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 계속되는 항시적 친밀함. 그 격이 다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치유의 효과도 달라집니다.

댓글목록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불교속담이 있다

길을 가다 그냥 스치고 지나쳐버리는 그런 찰라적 인연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옷깃이 스칠라면 그냥 인연이 아니다

옷깃은 가느다란 목줄기에 둘러처져 있으므로

옷깃이 스칠려면 포옹을 하든지 어떻게든지 서로의 몸을 밀착시키지 않고는 안되기 때문이다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밀하다는것이 몸을 붙여다니야 된다는거  구박 이야그에 동의
  즉,Out of sight,out of mind ...현실적인거지라

  불구하고 --- 친밀함은 '알 ' 과 같아서 잘몬하면 깨지기 쉬븐기라
  알의 껍질은 얇고 힘이 없다.쪼깸 건드리도 퍽! 하고 깨지삔다 아이가
  그러나, 알속에서 생명을 꺼내려는 사람에게서는 알껍질 처럼 뚜꺼운게 없을것이다

  알이 부화하여 생명을 부화 시키기까지 몇날 몇일을 품어야 하는기라
  빌딩건물도,다이나마이트하나면 간단하이 박살 낼 수 있는것이지만,
  생명을 꺼내는 알의 껍질은 땐땐하기 이를때 없다오

  1438 친구들은 모두 알처럼 껍질을 가지고 있는듯 싶다
  우리는 이작은 피막 하나로 생명과 의미를 감싸고 있는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의미를 품기위해 아주쉬운 방법으로 의미를 꺼낼라고 하는데
  그것은 구름이고,꽃이고,산이라고 .....하지만서도

  친구들의 의미(친밀함) ,생명적인 의미를 꺼내기 위해 며칠이고,몇년이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참을성 있게 그것을 품어왔었지라
 
  그래갖고,감추었던 노란 부리와,털복숭이의 몸을 드러낸기 바로 1438 동기들의 부화 아이더냐
  곡갱이로 깨서 물개똥 처럼 흩어져버린 쓸모없는 오물의 역사가 아니라
  그것들이 스스로 병아리처럼 내는 소리 ...  새영혼이 메아리치는 친밀의 오케스트라
  그 의미(친밀함)를 알기에 ,뚜꺼운 껍질을 깨고나온 세월이 있기에
 
  만날 때마다 ......그놈의  ' 위하여 '는 어찌 그리 즐거운지 ........

  위하여 할라쿠모  우짜든지  몸을 잘 돌보이소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먹이 아기는  엄마 나이가 몇살인지 ?
키가 몇인지 .이쁜지. 모른다
그러나 자기의 엄마인지 안단다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알수있단다
말이아니라  무언가 느낌이  있다는겄일께다
우리도  맘과 맘으로  통할수있는  칭구가
필요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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