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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10월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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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06 07:40 조회8,21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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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마음이란 수 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겠죠. 그 수 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 입밖으로 터져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 빠진 항아리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 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music01.gif♬ 배경음악: Limelight / Jean Claude Borelly ♬
 
 
 

댓글목록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규야,
추석 잘 지냈지.
인생이란 강을 건너면서 말이 필요할때도 많지만 때로는
침묵을 통해 새로와지는 것이 맞는것 같다.
그래서 절에서 묵언하는 기간도 있는것 같고.
매일매일 좋은 말씀 전달하기 위해 고생이 많네.  건강해.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이동근 사장이 눈을 뜨면 보이지 않아도,감으면 다보인다고 한말이 생각납니다
  침묵! 즉 눈을 감아도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겠지요
  당신이 암흑의 거리를 지날때 모습은 볼 수 없어도 발자국 소리는 들을 수 있지요
  잠든 순간에도 숨소리 만큼은 들리지라,죽었는지 살았는지 귀를 갖다대고 숨소리 확인 안하드나

  미국에 있는 김상철,임금윤사장,또 우리앞에 나타나지 않는 친구들도 아마도 잠시 쉬고 있거나
  어딘가에서 우리(1438 동기들 ) 를 지켜 보고 있을 것이다

  낙엽이지고,차가운 서리가 들판에서 곤충들을 몰아 낸다해도 겨울 강물이얼어붙을지라도
  소리는 들을 수 가 있는것이다,최첨단 디지털 열쇠로 굳게 잠긴 방안에서도 조그만 틈새로 새어 나오는
  당신의 노크 소리를 들을 수 있읍니다

  오늘 아편 이야기는 겨울의 추위가 생물을 얼어붙게하는 영원한 침묵이 아니라 ,더많은 소리를 달라는(?)
  왜냐면소리는 얼어 붙지않기때문.어디에서든지,지붕위에도,마루밑에도,화장실에서도  아! 어디서 들려오는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이 소리는 학창 시절에는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였음)

  그래서 친구들은 당신이 웃는 소리와 흐느끼는 울음 소리를 계절,밤낮 구별없이 어디서나 어느때나 듣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밤 그리고 겨울에는 더많은 소리를 듣고 있을 지도 모르지요

 침묵하고 계신 친구여 당신의 노-크 소리를 우리는 듣고 있나이다
 당신의 입맛 다시는 소리,팔 펴고 눈 비비는 소리 듣고 있읍니다
 그 소리,침묵속의 소리에 의해서 우리는 1438 친구들이지라

 시끄럽다고 ? 조용히하라고 ? 대다 안은 소리로 시부렁 거리고있어 !( 이종한 선생이 내게한말)
 감기조심, 마스크 하세요    ----  그새를 못 참아서 떠들고 있어
 
  조용 ~ ~ ~  침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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