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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사람 (10월1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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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17 07:53 조회8,064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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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영국 중세문학의 최고 권위자이며 유명한 석학이었던 매클레인 선생님은 답사에서 눈물까지 글썽이며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자신이 이제껏 들은 그 어떤 찬사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말이라고 했다. 아직 이십대였던 나는 그때 '좋은 사람'의 의미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좋은 사람'은 특징 없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나는 새삼 '좋은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누구의 마음에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소중한지 깨닫기 시작한다. - 장영희의《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 * 이 글귀를 읽으면서 저도 저자처럼 '좋은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준다면 그 사람의 삶은 이미 성공한 것이고 헛된 삶이 아닐 것입니다.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대산 등반과 구사장 혼사가 겹쳐 하는 수 없이 집사람은 예식장으로
  나는 오대산 오뉴월에 X 끌리가듯(?) 가야합니다.
  대의란 대의를 지키기 어렵기때문에 대의(큰뜻)가 존재한다나요 ... 연속극(MBC) 선덕여왕 중
  기실 예식장 마치면  친구들하고 당구도 치고 '위하여'도하고 ---  좋아하는 친구들
  만날날이 만나온 세월보다 짧다는거 알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오
  이것 저것 등반 준비하느라(과일 술,몇가지 제자봄) 좀 늦게 단말기에 앉았읍니다

  오늘아침 편지보니 예수 야그 나오는데
  친구들이 살아 가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는데 ...... 존일,안좋은일
  우리가 잘아는 다빈치 그림 '최후의 만찬' 에서 보면 예수의 손이 그려져 있는데
  한손은 주먹(바위) ,한손은 손바닥을 편 (보) 손인데 즉 그손은 유다(배신한 예수 제자)를
  향한것(?)이고 ,아니 이세상 사람들을 향한 좋은 사람중 가장 좋은 이의 손이지라

  어쨌던 주먹은 외부로부터 받아들이지않는,즉 거부이며 도전과 징벌의 의미
  응고해버린 끓어 오르는 분노들이 있지라
  대신'보'는 모든것을 받아드리려고 부드럽게 열려 있다오
  눈물을 받아들이고,아픔,증오,악 ... 배신까지도 받아 들인다는 그런거

  사실 예수는 주먹을 쥐지도 않았고,두손 모두 펴지도 않았답니다
  주먹과 보자기를 동시에 갖고 있는 예수는 슬퍼고도 행복하답니다

  비로소 우리는 가위를 바위로 박살 낼 수 있고,그러나 그바위를 우주와도 같은 품안에
  보자기의 품안에 우리들이 내민 주먹 까지도 감싸버린 답니다

 1438 친구들이여
 주먹을 불끈쥐어라,그리고 친구사이에 있었던 오해와 반목의 벽을 무너 뜨려라
 그러나 잊지말거라 마치 어린것들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폐허에 종자를 뿌리듯이
 한손일랑 부드럽게 펴야한다

 그래야 하느니라,넓고 텅빈 손바닥이있을 때만,딱딱한 주먹 폭력 오해의 벼랑으로
 떨어어지지 않느니라
 그리하여,얼마남지않는 친구들의 남은 세상이 1438친구들은
 모두가 win,win 하는 즐거운 생을 다같이 공유할것이외다

 뭐라쌌노 ?
 발딲고 잠이나자,이문둥아
 니나 잘해라 ... 아하 알았다 (뒷머리 극적극적)
 종서한테 얘기 잘해줘요
 비봉 산악회 얘기해서 딸 시집보내는데 축의금 100,000원 뜯어냈다아이가 ?

 예식장에가서 본전 뽑는다고 마이 묵지마라 ,배탈나면 더든다
 적당한 운동 계속하고 치매안걸릴라쿠모 만화책도 한분썩 읽어보거래이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권총!
말은 그래도 이 좋은 시절에 단풍구경이 백분 났다.

내야말로 후환이 두려워 내일 종서한테 가야되고
대신에 마누라 오대산에 보냈으니 잘 좀 챙겨주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좋은데 라는 소릴 듣는 사람은
뭔가 한구석이 문제가 있다는 얘기고
사람도 좋다는 소릴 들을 때 라야만
진짜 좋은 사람으로 들리니
토씨하나가 본말을 압도할때도 있는 걸보면
고마
두리 뭉실
토씨없이
사람 좋다라고 해야지
사족한마디 잘못 붙엿다가 낭패도 되니
때론 말한마디가 조심스럽기도하다.
그러나 그러나
나쁘다는 것 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이니
이제 사람 좋다는 소릴 듣고 살아야겠다.
 
인자
개성이 좀 약하더라도
가부가 덜 뚜렷하더라도
만사 덜 완벽하더라도
인간사 좀 섭섭하더라도
시시비비가 만족치 않더라도

좋은사람으로 살고 싶다.

그 옛날
뉴욕에서 이웃에 살면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 좋은 직장동료 장병우씨가 얘긴하곤했던
그의 사랑하는 동생 장영희의 인용글이라
호감이 더 가는구나.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 말이요  존사람이  돼야 데는데
그놈에  썽달가지땜에  한분씩
망신을하곤하네 ,....
참아야 하는데 
아직도  수양이 덜덴는가봐
요새는  뭐시 그리 바뿐지  글볼 시간도 엄네

금윤이는  또 그런인연이 있었구나
그래서 세상은  넓고도  좁은기라
절대 막말하고  살면 안덴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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