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로 미안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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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2-04 19:44 조회8,853회 댓글1건

낼 아침 미야자끼로 출발해야 하는디 줌 전에 못 간다고 연락했어여.

1/12 찜질하다가 찜질돌을 깔고 잠드는 바람에 장딴지에 화상을 크게 입었어여.

근게 밤새 족발을 푹 익힌게지요.

보통 화상하고 달라서 범위도 꽤 넓고 깊이 입은 상처라 그런지

치료가 잘 안 되던 중에 , 안에서 썩는다고 그 부위를 도려내고 난게

출혈도 있고 매일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될까봐 눈물을 먹음고

병원에 드러누워서 취소 통보를 했슴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 가서 좀 놀다 올려고 했는디 골프장 구경도 못하고

위약금만 물게 됐네여.ㅜㅜ

돈이야 나만 손실이 나면 되지만

뒷바라지하는 김명진 총무랑 정진환,그라고 회원들한테 미안함다.

우짜든지 사람 머리수가 좀 적더라도

무사하게 억수로 잼나게 즐기다 오기를 바람다.

# 나도 안전사고에 대해서 늘 강조하고 신경쓰는데- - -

안전사고는 누구에게나,예기치 못한 때와 방법으로 당할 수 있으니

이 글을 모든 분들 그 전보다 몇 배 더 조심하시기 바람다.

나이가 들면 깜박하거나 신경이 둔해져서 더 그러함다.

작성일 10-02-04 21:10

화상 오래 갈낀데..
아뭏던 몸조리나 잘하시게/
다행스럽게 여름이 아닌께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