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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4-22 10:22 조회6,1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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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블비치의 추억

아릅답기로 유명한 패블비치의 해변 코스에서 한 중년의 사나이가 혼자서 라운딩을 하고 있었다.
뒤 따라가던 다음 팀의 골퍼들이 그에게 물었다.
"이렇게 환상적인 골프장에서 왜 동반자도 없이 쓸쓸하게 혼자 골프를 치십니까?"
"예, 이 코스는 20년 동안을 늘 아내와 함께 라운딩하던 곳이랍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요."
추억에 잠기듯 사내는 멀리 바다를 바라보았다.
"아내와의 즐거웠던 날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이렇게 혼자 라운딩을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그를 동정하며 다시 물었다.
"그래도 돌아가신 부인을 알고 있는 다른 분들과 함께 오셨으면 덜 외롭지 않았을까요?"
"저 역시 그러고 싶었죠."
사내가 대답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 아내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고 올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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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이거우즈 처럼
  
골프 실력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남자가 명문 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라운딩하게 됐다. 캐디까지 경륜 있어 보이는 노인으로 결정되자 남자는 더욱 신이 났다.
6번홀은 410m의 파4였지만 그의 드라이버 샷은 280m를 날아 그린까지는 불과 130m.
“타이거 우즈도 어제 여기서 라운딩을 했는데 그의 볼도 정확히 이 지점에 떨어졌죠.”
사나이의 긴 드라이버 샷에 감탄한 캐디가 말했다.
“그래요. 여기서 우즈는 몇 번을 잡았나요.”
남자가 우쭐대며 물었다.
“피칭 웨지를 잡았는데………”
성미 급한 남자는 캐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풀 스윙을 했으나 볼은 그린 15m 앞에 있던 벙커에
빠졌다. 낙심한 남자가 캐디에게 물었다.
“젠장 우즈는 어떻게 됐나요.?”
“우즈도 똑같이 벙커에 빠뜨렸죠.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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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골프 고해성사
  
한 착실한 신도가 고해성사를 하러 성당에 갔다.

"신부님 용서해주십시오. 제가 오늘 죄를 졌습니다."
"무슨일 때문이가?"

"신부님, 제가 오늘 쌍시옷자가 들어가는 욕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게 전부인가. 주기도문을 다섯번 하면 천주님이 죄를 사면하실걸세."

"하지만 꼭 털어놓고 속죄를 하고 싶습니다."
신부는 "그래? 그럼 들어볼까?"하며 뒤로 기대고 앉았다.

"신부님, 오늘 골프를 치는데 첫홀의 티에서 기분 좋게 한방 날리려다 그만 엄청난 슬라이스가 나서
숲으로 들어가 버렸답니다."
"그래서 심한 욕을 했구만?"

"아닙니다. 신부님. 재수가 좋아서인지 볼은 금방 찾았고 치기 어려운 위치였지만 세칸샷이 기가
막히게 나무 사이로 빠져 날아가서 그린 위의 좋은 위치에 사뿐히 올라 갔답니다. 퍼팅하기도 좋은
라이였죠... 아, 그런데 갑자기 숲에서 다람쥐가 한마리 쪼르르 달려 나오더니 내 볼을 물고
나무위로 쏙 올라가 버리지 않겠습니까?"

"욕을 할 수 밖에 없었겠구만.."
"아직 아닙니다요. 바로 그때, 먹이를 노리고 있던 매가 다람쥐를 보더니 쏜살같이 날아 내려와
다람쥐를 발톱으로 채어 올라가니까 깜짝 놀란 다람쥐가 고통을 못이겨 소리를 질렀고 그 바람에
다람쥐가 물고있던 공이 떨어져 그린 위로 날아와 홀컵 한 뼘 옆으로 굴러 왔습니다."

"그럼 다람쥐가 불쌍해서 욕을 했는가...?"
"아닙니다. 신부님. 그게 아니라니까요..."
그러자 신부가 큰소리로 화를냈다.

"이런 X팔! 그럼 그 짧은 걸 못 넣단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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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ady golfer
     
어느 주말, 영구가 골프를 치는데 앞홀에 Office lady로 보이는 예쁜 아가씨들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
다음 주말에도 바로 그 아가씨들이 바로 앞홀에서 골프를 쳤고, 그 다음 주말에도 역시 그 아가씨들
뒷홀에서 골프를 치게 되었다. 영구가 마침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늘집에서 물었다.

"아..저.. 보니까 늘 우리 앞홀에서 치시는데 그 쪽 분들은 무슨 회사에 다니십니까? 저희들은 화장지
만드는 회사에 다닙니다만.."

한 아가씨가 대답했다.

"저희는 생리대 만드는 회사에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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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골프 사고
     
여성 골퍼 두 사람이 골프 라운딩을 하던 중 다른 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히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두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뒹굴고 있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직접 봐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겁니다."
"제발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드리면 금방 나으실 수 있다니까요."

여전히 두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잔뜩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여자는 사내의 그곳을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한참 마사지한 뒤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그랬더니 그 남자 하는 말....

"아, 예, 기분은 정말 좋아졌는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아직 계속 아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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