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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따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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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5-15 14:24 조회8,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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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린 키퍼
  그린키퍼는 하루 종일 구멍 뚫고 다니제. 이 넘이 간 밤에 일이 제대로 안 된 담 날엔
  속절 없이 고약한 데에 구멍을 뚫는다 말시.
  
  그 넘이 지나가는 걸 보고  약이 오른 골퍼가  농담을 걸었지.
  " 앗따, 성님은 참 조컷소이. 하루 종일 구멍 파고 다닌게"
  " 구멍만 파모 머 하요!  구멍에는 다른 눔이 넣는데"
 
2.노타치 플레이
  지법 힘 좋다는 할바시가 젊은 넘허고 힘 자랑을 허고 있었는디
  입싸움,거시기로 칼 싸움허다가 드디어 오줌발 싸움을 혔제.
 
  역시 오줌발은 할바시가 젊은 넘을 당헐 수가 없었던 거였어.
  요걸 보고 머시기거시기한 할마시가 도전장을 냈던 거 아니것어.
  "여보게 젊은 이, 나하고 한 번 혀보시시오이"
  "앗따 야그도 안 되는 말 마시시오이"
  "길고 짧은 건 혀 보먼 알 거 아니것어?"
 
  마지 못해 젊은 넘이 거시기를 꺼내고 발사를 하려는데, 할마시가
  "잠깐 젊은이! 타치플레이하먼 쓰것는가? 노타치플레이여"
 
  그리하야 노타치플레이를 하기로 혔는디,
  할마시가 히푸를 45도로 조준혀서 발사혀부린게  젊은 넘도 대책이 없었제.
 
3.다른 놈이 쐈겠지
  80대 넝감이 정기검진하러 병원에 갔다가 젊은 의사한테 잔뜩 자랑을 늘어 놨져.
  "아,글씨 요새 20대 애인이 생겼는디 새 세상 만났어, 글구 고 녀석이 임신까지 했디야"
 
  젊은 의사가 배알도 좀 틀리고 혀서 한 마디 헌 거 아니것어.
  "유명한 사냥꾼이  어느 날 사냥하러 갔는디 급하게 나가다가
  그만 장난감 총을 메고 간 거 아니것오.
 
  갑자기 숲 속에서 송아지만한 곰이 나타나서 꽝!하고 쐈더니 곰이
   나딩굴어져부렸져."
 
  그 말을 들은 할바시가 어이가 없다는 듯
  "여보시시오 선상님, 고거이가 야그가 되는 거여? 다른 넘이 쐈것제" 
  "넝감님, 나그 말이 그 말임다"
 
4.정말 미안혀여
    열 명의 자식을 둔 어느 넝감이 중병을 앓다가 거으 임종 때가 되얐져.
  마누라가 지켜 보고 있다가 , 지금이 아님 고백헐 기회가 없것다고 생각혀서
  넝감의 손을 꼬옥 붙잡고 " 여보, 나 평생 숨겨 둔 비밀이 있는디 고백을 혀야 쓰것오."
 
  "우리 사이에 야그 못할게 머 있다고. 말혀 보시시오"
  "사실 말이여, 열 눔 중에는 인녁의 아이가 아닌 넘이 있어여.제발  날 용서허시시오"
  "그려, 어쨔 막내 넘이 젤 날 안 닮은 거 같았어여. 지금 와서 어쪄것오. 나가 이해하리다"
  "참말로 미안혀요, 고거이가 아니고 그 넘만 인녁 자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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