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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144(지족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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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3-09 12:57 조회12,6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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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足과 否足



입口字를 사이에 둔 두 낱말이 이리도 다르다



八餘居士 金正國은


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히 먹고

따뜻한 온돌방에서 늦잠자고

맑은 샘물을 마시고

책을 마음대로 볼 시간을 가지고

봄꽃과 가을달빛을 마음껏 감상하며

매화와 국화 향을 마음껏 맡으니


이것이 7餘이고


여기에 7餘를 마음껏 즐기는 것을 보태어 8餘라 했다



8부족인 나는


진수성찬을 배불리 먹어도 배고프고

비단금침을 깔고 자도 잠이 부족하고

비싼 양주를 마셔도 양이 안 차고

명화를 감상해도 느낌이 없고

젊은 여인과 밤새껏 놀아도 또 놀고 싶고

사넬 향수를 처바르고도 축농증이 걸려 냄새를 맡지 못하니


이것이 7부족이고


이 7부족에다가 부족한 것이 한 가지 더 있다고 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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