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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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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14 00:05 조회9,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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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중 산사에서
새벽을 깨우는 목탁소리와 함께 희한한 염불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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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염불소리가 이상하여 들여다보니
죽은 사람을 위한 천도제를 지내고 있었다.
한 스님이 부처 앞에 정좌하여 목탁을 치며 염불을 낭송하고 있고
그 앞에 소복을 입은 여인이 머리를 조아린채 조용히 앉아 있다.
 
 
 
소복입은 여인 왈
 
"스님!, 그이가 정말로 그렇게 정결한 삶을 산 줄은 아내인 저도 몰랐습니다.
여관에서 발가 벗고 죽었다고 연락이 왔길래 홧김에 화장을 했지요.
그런데 수양이 깊은 고승에게서나 나온다는 사리가 18개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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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고개를 저으며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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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 것이다. 자세히 봐라. 구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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