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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8-13 11:48 조회7,40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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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남자가 해운대 해안을 기도하며 걷던 중.

갑자기 이 남자는 큰 소리로

"천지신명이시여, 저의 소원 하나 들어주세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갑자기 이 남자의 머리 위 구름 위에서 천지신명의 음성이 울려나왔다.

"너의 변함없는 믿음을 보고 내가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마.그래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그 남자가 말하길

"제주도까지 다리를 하나 만들어서 내가 언제든지 차로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천지신명께서

"너의 기도는 너무 엄청난것이라 좀 곤란하겠구나. 그게 보통 일이 아니야.
다리의 교각이 바다밑까지 닿아야 하고, 콘크리트와 철근이 얼마나 들어야 하겠냐?
내가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정말 세상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들구나.
조금 더 생각해 보고 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나타낼 수 있는 다른 한 가지 소원을 말해봐라."

그 남자는 한참동안 더 생각하다 결국 이렇게 말했다.

"천지신명이시여, 난 여자들을 잘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여자들이 내게 토라져서 말 안하고 있을 때 여자의 마음 속에서 무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 지, 왜 우는 지…
그리고 여자들이 '아니, 신경쓰지 마-'라고 할 때 그 말의 참 뜻이 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여자들을 정말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알기 원합니다."

그러자 천지신명께서는 숨도 안 쉬고 곧 바로 대답하셨다.
.
.
.
.
.
.
"제주도까지 가는 다리 4차선으로 해주랴, 8차선으로 해주랴
 
 

댓글목록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가 해운대에서 기도할 때
나는 이런 시를 지었다.



이끌림Ⅰ


달 밝은 밤
바람이 잠든
해운대에서
휘파람으로
그대를 불러내어
노래 부르고
손을 잡고
춤추리라

2005.03.04.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해운대는
좋은 곳이여.
기도도 할 수있고
여자 손도 잡을 수도 있으며
시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구박사가
그런걸 어케 알지?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화답


고개를 숙이자
울음을 보였다

눈짓을 하자
웃음을 보였다

손짓을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발짓을 하자
다가왔다

몸짓을 하자
안겨왔다


2004.03.04.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해운대...
옛날 추억도 많고
아직도 마음속엔 정취있고 낭만이 묻어 나는 곳이지요.

.....................................................................
어느 산골에
허구헌날  ' 해운대 엘레지 '만  불러대던 노총각이 있었지요.
"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그 꼬라지
보다 듣다 참다 못한 노모가 한 마디 쏘아 붙쳤죠.
" 야이노무 자슥아!
  장가가모 다 까질긴디, 와그리 못참아 안달이고....."

(직접 본게 아이고, 어느 카페에서 줏어 온 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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