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년? 다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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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8-17 13:08 조회7,28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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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 연' ![]() 연잎 뚫고 꽃대 똑바로 세운 '뚫은 연' ![]() 꽃대 높이 올려 키 자랑하는 '고고한 연' ![]() 잘난체 꼿꼿이 선 '거만한 연' ![]() 홀로 꽃대 올려 잘난 체 폼 잡지만 '외로운 연' ![]() 연잎 뒤에서 살포시 꽃잎 연 '숨은 연' ![]() 졸리움 참지 못해 비스듬히 '누운 연' ![]() 기댈 곳 놓쳐 바람에 '자빠진 연' ![]() 이슬비 함빡 먹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연' ![]() 둘이 나란히 정답게꽃대 올린 '쌍 연' ![]() 도란도란 이야기 꽃피우는 '네쌍 연' ![]() 양귀비 보다 고운 꽃잎 장미꽃 보다 화려한 '멋진 연' ![]() 우유빛 같이 티 없이 순백한 '깨끗한 연' ![]() 인당수에 둥실떠 심청이 싣고 온 '심청 연' ![]() 꽃대 감추고 물 위에 꽃을 띄운 '동동 뜬 연' ![]() 가까이 손잡으려 애써도 자꾸만 멀어지는 '멀어진 연' ![]() 꽃잎 하늘 거려 벌나비 불러 모아 '씨 받은 연' ![]() 겹겹이 꽃잎 열고 예쁜 꽃 수놓은 '이쁜 연' |
댓글목록
정진환님의 댓글
정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원장 이사람아
이렇게 이쁜 연을 보고
그 년이라니 ?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은 친구 허종룡의 '가는년과 오는년'을 홈피에서 퍼옴
가는년과 오는년
허종룡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 없다.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
새年 기뻐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더 가까이..
그리고..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에고에고.. 통곡을 한다.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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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