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일)에 있은 1438산악회 송년행사는 23명의 많은 동기들이 참여한 가운데 근래에 보기드물게 포근한 날씨 속에서 시종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모인 동기들은 길상사 셔틀버스로 길상사로 가서 길상사를 둘러보고는 자동차길 옆으로 별도로 조성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을 따라 담소를 나누며 팔각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중의 쉼터에서는 박 기영부회장이 뜨겁게 끓여 보온병에 넣어온 정종 한잔씩을 마시며, 산악회장이 조금전에 둘러본 길상사의 내력과 시주자인 길상화 보살과 시인 백석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시인 백석의 생애와 문학세계 및 연인 길상화를 염두에 두고 지었다고 하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라는 시 한편의 낭송을 곁들인 짧은 문학 강의가 있었습니다. 산에서 펄펄 끓는 정종을 마시며 시한구절 듣는 낭만적인 시간은 우리 1438산악회만이 가져보는 자랑할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내려오다가 백사실 계곡으로 내려가 서울시 명승지로 지정된 백석동천의 백사 이 항복의 별장터였다는 연못가에 도착하여 마지막 남은 정종 한잔씩을 마시면서 산악회장의 두 번째 강의인 백사실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다시 위로 올라와 자하문을 지나 길 건너 인왕산길을 따라 3시간 반만에 종착역인 경복궁역 근처의 송년회 장소에도착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이 차려진 가운데 박 기영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회에서는 금년도 산행활동 경과보고와 산악회 회칙개정, 고 환욱 차기 산악회장 전원일치 추대, 산악회 유공자표창 및 현 산악회장과 부회장의 이임인사 및 신이회장의 취임 인사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두 내년도에도 신임 산악회장을 중심으로 산악회 발전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하면서 즐겁게 술잔을 비웠습니다. 이날 참석자 명단과 송년회 회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참석자

  이 태현. 장 규현. 강 계중. 이 성희. 박 기영. 김 석호. 강 재우. 서 성환. 심 순보.  이 동락.  신 상열.

  오 수길. 권 성영. 이 종한. 정 용덕. 임 천호내외. 이 종환내외.   고 환욱내외.  정 병옥내외.(이상23명.무순)

2,회의 결과 주요 내용

  가, 회칙개정(산행일)

      정기 산행은 매월 첫째 주말로 하되 해당 월이 홀수월인 경우에는 토요일로 하고  해당월이   짝수월인 경우에는  

     일요일로 하며, 회장은 혹한기인 1월과 혹서기인   8월에는 정기 산행을  아니    할 수 있다.

  나, 산악회 유공자 표창

      김 창주 동기 부인 조 순자여사( 10만원상당 백화점 상품권 1매)

  다, 금년도 산행활동 경과 보고

      정기산행 9회(참가 인원169명). 가을나드리 산행 1회(94명). 비봉산악회 주관

      산행 참가 5회(63명). 총15회(326명)

   라, 기타

        이 성희 동기가  일금 200,000원의 거액을 기부하였읍니다. 우리 모두 감사의 박수를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