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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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진환 작성일15-08-27 18:18 조회9,1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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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함께 가실 분"에 정만국친구가 동참하여 8월22일(토) 출발하여 24일(월) 돌아 왔습니다.
22일 7시 인천공항에서 둘이 만나 9시30분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 11시30분 후지산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바로 후지산 남쪽 등반코스인 후지노미야등산로의 시작점인 5합목(2,400m)까지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후지노미야등산로의 시작점인 5합목까지는 버스로 약2시간30분이 소요됩니다.
후지산은 일본에서 제일 높은산(3,776m)으로 2013년에 유네스코세계유산에 지정되었으며, 일반인에게는 1년에
2달만 (7월10일-9월10일) 등산로가 개방된다고 합니다.
후지산에는 4곳의 등산로 (후지노미야, 고텐바, 스바시리, 요시다)가 있는데 우리가 오르는 후지노미야등산로가 거리가 가장 짧은 코스인 반면 경사는 가장 심한 코스입니다.
등산의 시작점인 5합목(2,400m)에서 7합목(2,780m)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이지만, 7합목에서 정상(3,776m)까지는 계속 깔딱고개 였습니다.
용암이 깨진 돌과 화산재가 뒤썪인 등산길이라서 미끄럽고 경사도 심해 걷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7합목 산장에 18시경 도착하여 산장식(밥+카레+단무지)으로 저녁식사하고 20시에 소등하고 취침, 23시30분 기상하여 24시에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한밤중 인데도 주말이라 일본 각지에서 모인 많은 등산객들이 헤드램프를 켜고 정상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길은 좁고 험한데 등산객이 몰려 속도를 낼래야 낼수도 없이 앞사람만 뒤따라 가야했습니다.
4시50분 드뎌 정상 초입에 도착하니 수평선 구름위로 여명이 비치기 시작합디다.
약 1시간 정상에 머물며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후지산의 일출과 분화구 주변을 감상했습니다.
6시에 하산하기 시작하여 11시 출발점인 5합목에 도착하였습니다.
합목이란 호롱불 종지에 기름을 가득 넣은 후 종지의 기름이 다 타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시작부터 하산까지 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
함께 동행해 주신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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