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가을풍경
또 다른 멋이 있네여

내년엔 꼭
따라부치야지

노고단 자연관찰로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옆은
자연수목원이다

함박꽃나무가 함박웃음으로 반겨주고
함박꽃나무 뒤에 숨어사는 박쥐나무도 있고

거제수나무와 노각나무는 속살을 들어내 보이려
한겨울에도 외투를 서로 먼저 벗어던지려 경쟁한다

물소리 나는 곳에 물푸레 들메나무
물가에는 호랑버들 산뽕나무

계단을 오르는 곳곳에 층층나무
十字 꽃이 피는 산딸나무

밤에 빛나는 야광나무
까치박달 쇠물푸레 개서나무는 허더러 졌다

1.5km 올라가니 나무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화엄사와 구례시가 섬진강까지 제다 보인다



2008.07.17.

최수권님의 댓글

최수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8-10-08 09:27

기회가 되면 나무 박사님께 한수 배움을....

최고문께서 요즈음  서울에서는 도무지 뵙기 힘들고 주로 진주 부산을 오가면서 소일하는것 보니까 김대규박사 따라 서울생활 접고 낙향할 준비하는 것 아닌지 모르겟네요. 발왕산. 청량산에는 어떡하실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