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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2-06 15:57 조회14,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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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사랑
 
                                                                            시/차용원
 
얼굴도 곱고 예쁜
아줌마 같은 할머니
 
어디가 그리 아프신지
인상이란 인상 다 찡그리시고 오신다
 
손자는 몇 명이나 두셨느냐
젊어서는 참 이쁘 셨겠다
아무리 놀려 대도
 
선부 빨리 죽는 약 좀 달라는
아줌마 같은 예쁜 할머니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짝사랑 꽃
베고니아 한송이 바치려
 
어제도 기다리고
오늘도 기다려도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네
 
아 상사병엔 약도 없다는 데
나혼자 만 짝사랑 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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