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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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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20 17:21 조회12,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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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친구

 

                                                                            시/차용원

한푼이라도

 

친구 아들한테 갈아 준다고 오신

어머니 친구

 

아직도 건강하시고

저렇게 장수하시는데

 

대학 등록금을 마련 못해

동네 유지분 들에게

자존심 죽여가며 돈 빌리러 다니시던 어머니

 

쌀밥에 계란넣어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

 

이제 다시는 뵈올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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