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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갑 - 박대출·정영훈·최구식 접전…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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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03 07:07 조회11,5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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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정영훈·최구식 접전…

- 최경운 기자 - 조선닷컴(2012.04.03.)


경남의 진주갑 선거구에 출마한 범(汎)여권 후보는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와 무소속의 최구식·윤용근·권철현 후보 등 4명으로 나뉘어 있는 반면 야권에선 정영훈 후보가 통합진보당 후보와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로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박대출 후보와 이곳에서 재선을 한 최구식 의원, 정영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27일 국제신문 조사에선 박대출 28.5%, 정영훈 27.8%, 최구식 20.6%, 지난달 30일 KBS 창원방송 조사에선 박대출 23%, 최구식 22.3%, 정영훈 17.1%였다. 진주갑은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와 이번처럼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구식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85.9%에 달할 정도로 여권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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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선거전은 여권 성향 표심이 박 후보에 쏠리느냐, 최 후보에 쏠리느냐에 달려 있다.

 

이날 세 후보는 3일 예정된 첫 TV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유세 일정을 줄였다. 박대출 후보는 "최 후보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에 정치 도의적 책임이 있고 여권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국 나에게 결집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정치 신인인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1일에도 진주를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반면 최구식 후보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30% 이하의 박스권에 갇히면서 LH공사를 진주로 유치한 최구식을 3선(選)으로 만들자는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했다. 최 후보 측 관계자는 "최 후보가 디도스 사건과 무관함이 밝혀진 데 대해 지역에서 동정론도 일고 있다"면서 "진주갑은 정치 신인이 아니라 중진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은 박·최 후보의 분열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 정 후보 측은 "최 후보는 물론 새누리당 역시 심판 대상이라는 반여(反與) 정서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진주지역 고교 동문 간의 경쟁 구도도 작용하고 있다. 박대출·최구식 후보는 진주고, 정영훈 후보는 진주 대아고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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