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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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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31 14:23 조회13,99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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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외손녀
 
 
                                                                                                                  수필/차용원
 
 
딸이 딸을 낳았다
볼수록 사랑스런 해 맑은 눈동자
오동통한 볼에 입맞춤하면 천진난만한 웃음
온갖 시름 다 잊게 해준다
 
사위가 장손이다 보니
아들을 낳았으면 좋았을 텐데
좀 사돈보기가 민망하지만
어쩔수없이 다음을 기약할수 밖에 없는겄 같다
 
이제6개월 밖에안된 딸을
친정에 맞겨 놓고 직장에 가야보는 모양이다
주말이면 꼭 친정에오는 것도
지치지도 않는 모양이다
 
사랑하는 외손녀
정성껏 키우느라 애쓰는 집사람
간혹 투정도 부리지만
귀엽기는 엄청 귀여운 모양이다
 
이틀에 한번 목욕 시켜야지
하루에 10번이상 기저귀 갈아야지
우유를 10번이상 먹여야지 이유식 먹일라네
빨래 해야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손자 손녀 돌봐주면 육아수당도 준다는데
이건 완전 무료봉사다
 
그래도 딸 사위 일주일 한번오는
자식 사랑에 오늘도 우리 부부는
사랑하는 외손녀 돌보기에 지칠줄을 모른다

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야
참 행복해보이네
손자 손녀 구분없고, 손녀 외손녀 구분없다네
나는
자식놈들 장가가는 날
폐백실에서 새 애기 앞치마에
손녀 하나 낳아달라고 대추만 대추만 던졌는데도,,,
기다리는 손녀는 없고
고추만 고추만 풍년일세
주말 마다 온 가족이 한자리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차용원님의 댓글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야 고맙다
아들한테 고추놓는법을 좀배워야겠다

내년에도
동기회 발전에 많은수고 부탁드리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을 기원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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