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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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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07 11:44 조회14,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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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손목시계
 
 
 
                                                                                      죽하 차용원
 
 
 
 
아나
 
네 어머니
차던 시계니라
 
고이 간직 하여라 하시던
아버지의 침통한 말씀이
 
엊그제 같은데
 
작년 까지만 해도
잘도 가던 시계가
 
오늘은 멈춰 버렸다
 
새벽닭 울움소리 듣고
손목 시계 보고
 
아침 밥지어 주시던
사랑 하는 어머니
 
그러나 이 철부지는 몰랐습니다
 
올해도
달아 드리지 못하는
카네이션 꽃
 
영원히 멈춰버린  어머니 시계옆에
꼭 놓아드릴께요
 
보고 싶은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오늘밤 꿈 속에서 라도
카네이션 꽃
꼭 하나 달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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