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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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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8-01 16:29 조회11,51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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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舟



손님이 있을 리 없는

일요일 아침나절에

사공도 없이

비 내리는

호숫가에

홀로 떠 있는

나룻배는

언제까지

누구를

턱 놓고

기다리나


.jpg 


2009.07.07.

댓글목록

소하정님의 댓글

소하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빈 배의
당당함과
여유로움

그저 그렇게
기다리면 되는 것을
노는 왜 필요한지...

사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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