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그리고 인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26 11:51 조회15,28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세월 그리고 인연
시/차용원
어제 저녁
외손녀 억살이 얼마나 심하던지
깨어 나니 새벽3시다
오늘은
40년전 부친께서 교직생활을 하시던
초등학교 총 동창회가 있는 날이다
사천대교를 넘어서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 거린다
교정에 들어서니
벚꽃나무 향나무 다 그대론데
부모님 사시던 사택은 안보인다
교장실에 들어서니
반백의 여자 교장선생님의 친절한 미소에
긴장의 끈은 확 사라져 버렸다
그땐 어여쁜 처녀 선생님이 었는데
만남의 소중함이 운명처럼 여겨 지고
희망의 끈 놓고 싶지 않은 인연이란
참 야릇하고 묘한 것인가 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