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허준 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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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4-28 15:40 조회13,80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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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箔引山色(권박인산색) 산빛 끌어들이려 발 올리고
連箇分澗聲(연개분간성) 대통 이어 시냇물 소리 나누어 갖고
終朝少人到(종조소인도) 아무도 찾는이 없는 이 아침
杜宇自呼名(두우자호면) 제 이름만 불러대는 뻐꾸기 울음
△ 바람에 꽃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 아득한 옛날 권세가는 영원히 잠들었구나
碧松(智嚴禪師) 벽송(지엄선사)
雪髮春風面(설발춘풍면) 눈발 머리 봄바람의 얼굴
逍遙山市中(소요산시중) 산속 저잣거리 마음대로 노닐며
無窮聲與色(무궁성여색) 끝 없는 소리와 빛이지만
觸處自空空(촉처지공공) 촉처(觸處)마다 스스로 비어
△ 창녕 화왕산성
淸虛(西山大師) 청허(서산대사)
主人夢說客(주인몽설객) 주인은 꿈에서 나그네와 말하고
客夢說主人(객몽설주인) 나그네는 꿈 속에서 주인과 말하네
今說二夢客(금설이몽객) 말하는 이 꿈 속의 두 나그네
亦是夢中人(역시몽중인) 역시 꿈 속의 사람들이지
△ 창녕 화왕산성
△ 화왕산 정상석 - 멋진 젊은이들도...
葉自毫端出(엽자호단출) 붓 끝에서 살아난 잎
根非地面生(근비지면생) 땅 위에 돋지 않는 뿌리
月來無見影(월래무견영) 달 떠도 그림자는 없고
風動不聞聲(풍동불문성) 바람에도 들리지 않는 소리
△ 창녕 화왕산성
△ 억새가 숨겨둔 두연인을 몰래 한 컷
△ 창녕 화왕산성
靜觀(一禪禪師) 정관(일선선사)
平生慙愧口喃喃(평생참괴구남남) 평생에 지껄인 말 부끄러우나
末後了然超百億(말후료연초백억) 끝내 요연(了然)히 백억을 뛰어 넘었다
有言無言俱不是(유온무언구불시) 말 있음 말 없음 다 옳지 못해
伏請諸人須自覺(봇청제인수자각) 청컨대 여러분 스스로 깨달으소서
△ 산성위 아래 도란도란 옹기종기 앉아 식사중..
△ 창녕 화왕산성
△ 불탄 화왕산 억새는 덤덤히 가을을 기다린다
△ 창녕 화왕산성
△ 멀리 허준세트장이 보인다
△ 화왕산 동문을 뒤로 하고
春早梅花發(춘조매화발) 이른봄 매화꽃 만발함이여
秋深野菊開(추심야국개) 깊은 가을 들국화 홀로 피였네
欲說箇中事(욕설개중사) 매화니 들국화니 따지러 들면
浮雲空去來(부운공거래) 뜬 구름만 부질없이 오고 간다네
△ 허준세트장 맞은편 산에는 진달래가 활짝 웃으며 반기네
△ 허준 촬영지
作者未詳(작자미상)
恁麽 恁麽 (임마 임마) 옳거니 옳거니
大地踏翻信脚行(대지답번신각행) 온 누리 종횡무진 발길대로 가다가
恁麽 不恁麽 (불임맙 불임마) 틀렸다 틀렸다
橫擔槪栗舞秋風(횡담개율무추풍) 지팡이 둘러메고 가을바람 춤춘다
△ 연인 친구 가족은 진달래숲에서 부지런히 추억을 담고
傅大士(부대사)
夜夜抱佛眠(야야포불면) 밤마다 부처와 자고
朝朝還共起(조조환공기) 아침 되면 함께 일어난다
欲知佛去處(욕지불거처) 부처 간 곳 알려거든
語黙動靜止(어묵동정지) 말하고 움직이는 곳을 살펴라
댓글목록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5년 4월 11일 창녕 억새로 유명산 화왕산 등산길에
허준세트장도 마중하고 있더라
생이란 한편의 연극과 같으니 어이 걸음을 멈추지 않으리
나훈아의 '사나이 눈물'도 따라서 읊조려 보시기를...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화왕산성 우물터가 창녕 조씨 발상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