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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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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04 19:31 조회11,83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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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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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원

 

10년전 오늘

흐르는 눈물을 집어 삼킬 듯

비가 창대 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어머니를 저세상으로 보내 드렸었는데

오늘도 장마비가

하염없이 주룩 주룩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집사람 과

봉헌미사 드려도

서운해 안락공원 찾았더니

눈물이 펑펑

뒤돌아 오는 발길마다

또돌아 보고 또 돌아 보아도

흐르는눈물 참을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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