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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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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8-29 20:00 조회13,41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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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등 축제

 

                                                                          수필/차용원

 

지난해 유등축제에 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다

핸드폰을 켜보니 반가운 친구 목소리가 들려 왔다

 

“친구야 난데 유등축제 보러 왔는데 나올수 있느냔다‘’

연신 주위가 시끄런운걸 보니 감탄사 연발인겄 같았다.

 

“ 응 오래간 만이다 ”하고 반갑게 서로간의 안부를 연신 물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선약이 있다보니 참 난감 하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참으로 난감하다.

 

“친구야 지금 좀 바쁜데 잠시후 연락할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야 이거 큰일이다”

난 이때까지 신용과 약속 하나로 살아 왔는데...

 

친구와 약속을 어기느냐.아주 중대한 선약을 어기느냐.

참으로 해결방법이 없다.

 

한참을 고민하다.선뜻 어렵게 생각이 났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야. 나 오늘 선약이 있어서 저녁 늦게 좀 만나면 안되겠느냐”고 물었다.

 

“ 다른 일행과 같이 와서 ”저녁 늦게 까지는 있을수가 없단다.

어찌나 미안 한지 ....연신 미안 하다고 사과를 하였으나 참으로

꺼림찍 하였다.

 

말못할 사정 때문에 약속을 어겼는데

그걸 친구는 이해 할수 있었을까...아마도 상당히 서운해 했을겄이다.

 

내가 왜 이랬을까.

털끝만한 이해 때문에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나는

정말 정말 못남 놈이다 라고

수없이 고뇌 하여 보지만 친구는 그걸 이해 해줄수 있을까.

 

아니 평생을 미안해 하고 살아가야 할겄만 같다.

댓글목록

차용원님의 댓글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마워요 구박사

아직도 수필가로서 등단을 못했다오
박노정시인의 사사를 받고있는데 아직도 멀었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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